美노신사, 탈장수술 받으러 한국 온 이유

[강윤식 원장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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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 플로리다에서 잭(Jack)이란 노신사 한분이 탈장수술을 받으러 오셨습니다. 이분은 심부전 때문에 심장 자체의 박동이 전혀 없어, 심박동기를 삽입한 분이었습니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까지... 장시간 비행이 염려됨에도 불구하고, 오직 탈장수술을 받기 위해 이역만리 저희 병원을 찾아오신 까닭이 궁금했습니다.

 

환자분의 친한 친구 3명도 탈장이 생겨 수술을 받았답니다. 모두 인공막을 이용한 수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두 명은 탈장이 재발해 한명은 5번, 또 한명은 3번이나 수술을 반복했답니다. 나머지 한 명은 다행히 한 번의 수술로 끝냈지만, 재발이 걱정돼 가벼운 운동도 하지 못하고 지낸다고 합니다.

 

이런 주변 상황 때문에, 탈장수술이 받고 싶었지만 인공막만큼은 꼭 피하고 싶었답니다. 이게 바로 미국인 잭이 인공막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탈장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유입니다.

 

대부분의 탈장수술에 사용되는 인공막,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무려 3차례에 걸쳐 그 위험성을 경고해온 물질입니다. 인공막은 만성 수술 후 통증을 유발하거나, 세균 감염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주변 장기에 천공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환자분은 언론매체를 통해 이미 이러한 인공막 탈장수술의 부작용을 충분히 알고 계셨습니다. 그만큼 미국에서 인공막의 부작용 문제가 얼마나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 친구들처럼, 높은 재발률 또한 큰 골칫거리입니다. 인공막 탈장수술은 장이 빠져나오는 탈장구멍은 그대로 열려있는데, 그 앞뒤에 인공막을 덧대주기만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재발률이 2~5%로 높습니다. 이와 달리, 탈장 원인을 직접 제거해주는 기쁨병원의 ‘무인공막 탈장수술’은 재발 위험이 0.5%에 불과합니다.

 

우리 병원에는 지금까지 23개국 235명의 외국인 환자분들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만큼 인공막 탈장수술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라도 피하고 싶은 수술입니다. 점점 인공막에 대한 인식을 바꿔가는 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여전히 부작용에 대한 인식이 낮아 안타깝습니다.

 

* 출처 : Kormedi.com(코메디닷컴) News 강윤식 원장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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