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수술, 위험부담 적은 국소마취로도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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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은 복강 내 장기를 받쳐주는 근육(복벽)에 구멍이 생기면서 장기?가 복강 밖으로 빠져 나오는 증상을 말하는데,자연치유 및 약물치료로는 완치가 불가능해 반드시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탈장수술은 인공막을 이용해 복벽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 되는데, 인공막은 장기 손상, 만성 통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또한 재발률도 2~5%로높은 편에 속해 수술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기존 탈장수술의 경우 후유증 동반 위험부담이 큰 전신마취, 척추마취를 사용해온 탓에 일부 병원에서는 초고령 환자나 심각한 지병을 가진 환자들의 탈장수술 집도 자체를 꺼리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13년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이 인공막을 사용하지 않는 ‘무(無)인공막 탈장수술’을 새롭게 개발하면서,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적은 국소마취 상태에서 탈장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무인공막 탈장수술은 인공막으로복벽을 만드는 대신 3cm의 최소 절개 후 탈장된 근육의 틈을 직접 봉합하는 방식으로,탈장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를 완벽히 이해해야 집도가 가능하다는 까다로움이 존재하나 국소마취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재발을 0.3%까지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특히 국소마취의 경우 2세 미만의 아기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지금까지 수술이 어려웠던 고령환자 등 국내 탈장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은 “탈장 수술을 위해서는 척추마취나 전신마취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는 병원이 많지만 사실은 간단한 국소마취로도 가능하다”며 “최근에는 103세 할아버지께서 내원해 서혜부 탈장수술을 집도 했는데 국소마취를통해 20분 만에 아무 문제없이 수술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상섭 기자  sslee@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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